Newsletter병원에서 가장 많이 반복되는 요청들, 간호사는 왜 이걸 일일이 처리해야 할까?
2026년 9월 4일
병동의 공기는 24시간 긴장감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수많은 기계음과 사람들의 소음이 섞인 복잡한 현장 속에서 간호사들의 온 신경을 곤두세우게 만드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쉴 새 없이 울려 퍼지는 호출벨 소리입니다. 출근 카드를 찍는 순간부터 퇴근하는 시간까지 간호사들은 소리에 반응하며 병동을 누빕니다. 그저 소리가 나는 쪽으로 이동하는 것뿐만 아니라 호출 버튼을 누른 환자가 어떤 상태인지, 무엇이 급한 상황인지 매번 긴장 속에서 파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1. 쉼 없는 호출과 데이터로 본 현실

대한민국의 간호사 1명이 담당하는 환자 수는 평균 16.3명에 달합니다. 이는 미국(5.3명), 스위스(7.9명), 영국(8.6명) 등 주요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확연히 높은 수치로, 간호사 한 명이 감당해야 하는 업무 부담이 얼마나 과중한지를 보여줍니다.
이처럼 한정된 인력으로 많은 환자를 돌봐야 하는 어려운 환경에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환자들은 하루 평균 0.94회, 많게는 14회까지 호출벨을 누릅니다. 문제는 호출 1건이 발생할 때마다 간호 인력이 즉각적으로 응대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부족한 인력으로는 쉴 새 없는 호출에 대응하다 보니 간호사의 업무는 끊임없이 파편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이 호출의 대부분이 전문적인 판단을 요하는 의료적 처치가 아니라는 점은 현장의 비효율을 극명하게 드러냅니다.
2. 간호사의 시간을 가장 많이 빼앗는 '이것'의 정체

호출 원인을 분석해보면 전체 호출 중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배변·배뇨 보조와 같은 일상적 지원 업무입니다. 실제 간호사의 직접 간호 시간 중 배설 케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대 43.8%까지 치솟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기저귀 교환, 화장실 이동 보조, 단순히 물건을 옮겨달라는 요청과 체위 변경 보조 등 환자의 아주 사소한 일상까지 모두 간호사의 손을 거쳐야만 합니다. 간호사는 전문적인 의료 지식을 갖춘 간호 인력이지만 현실은 환자의 일상을 24시간 보조하는 업무가 업무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셈입니다.
문제는 이 모든 호출이 간호사에게 긴박감으로 다가온다는 점입니다. 배변·배뇨 보조처럼 대응이 늦어질수록 환자의 불편과 컴플레인이 급격히 높아지는 요청이 있는 반면, 물건을 옮겨달라는 것처럼 상대적으로 덜 긴급한 요청도 있습니다. 그러나 호출벨이 울리는 순간 그 내용이 무엇인지 알 수 없는 간호사는 경중을 구분하지 못한 채 일단 빠르게 달려가야 합니다. 그렇게 긴급한 요청에 제때 응하지 못해 환자 불만이 쌓이는 한편, 사소한 요청에도 전문 인력이 투입되는 비효율이 동시에 발생합니다.
3. 무너지는 간호사의 집중력, 이에 대한 대안은 없을까?
반복되는 단순한 호출에 대응하다 보면 간호사가 환자의 활력 징후를 세밀하게 관찰하거나 약물 투여 및 정확한 기록을 수행하는 등 본연의 간호 업무에 몰입할 시간이 부족해집니다. 호출벨 소리에 쫓겨 다니는 동안 정작 중요한 환자 변화를 놓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과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고스란히 간호사의 몫으로 남습니다. 이제는 이러한 비효율적인 소통 구조를 변화시켜야 할 때입니다.
4. 케어보이스(CareVoice)가 만드는 변화, 그리고 환자와 간호사가 소통하는 방법
이런 현장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케어마인더는 케어보이스(CareVoice)를 통해 새로운 해답을 제시합니다. 케어보이스(CareVoice)는 환자가 음성으로 요청을 전달하면 AI가 이를 즉시 분석해 알맞은 영역의 담당자에게 업무를 배정합니다.
간호사가 지치지 않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병원,
환자가 더 안전하게 케어받을 수 있는 환경,
반복되는 호출의 구조를 바꾸는 것이 스마트 병동의 핵심입니다.